어떤 경우에 외국음식 전문점을 찾으세요?

가장 기본적으로는
그 나라 음식을 좀 더 그 나라스럽게 맛보고 싶어서일 것입니다.

평소에 우리가 카레를 많이 먹긴 하지만,
그건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면서
특유의 향은 덜나게 맛은 달달하게 얼큰하게 매콤한 맛은 더하는 쪽으로 바뀐 카레이지
인도의 전통커리하고는 맛이 많이 다르잖아요.

가끔은 '카레가 일도 요리라는데 실제 인도사람들은 어떤 느낌으로 먹을까' 궁금해지지요.



외국음식 전문점을 찾는 또하나의 이유!
곧 죽어도 분위기를 찾는 낭만적이고 없는 푸른별兒는
식당의 분위기면에서도 조금 이색적인 느낌을 느끼고 싶어서
두 사람이 가는 것이든, 여러 사람이 가는 것이든 그 모임을 좀 더 특별하게 만들고 싶을 때 갑니다.
 
보통 음식맛 뿐 아니라 인테리어나 분위기도
그 나라 느낌이 나도록 신경을 써 놓으시니까요. ㅎㅎㅎ


그리고! 그런 이유라면 이 식당이 제격입니다.
이태원에 있는 인도요리전문점 아그라(Agra)를 소개합니다.



입구부터 독특한 느낌을 풍기는 아그라,








비밀조직으로 들어가듯, 지하동굴통로 같은 계단을 내려갑니다.








분위기 묘~~하죠?
여기서 왼쪽으로 쏙 들어가면








드디어 우리만의 공간, 식당이 나옵니다.
인도에서는 저런 발 형태의 커튼을 많이 이용하는지 인도요리전문점에 가면
저걸로 분위기를 많이 내더라구요.

암튼 초장부터 분위기가 예술이네요.







여기는 대기장소. (아그라, 제법 인기가 많거든요. ^^)








저희 일행이 갔을 때도 손님이 많은 편이었어요.








조명이 많이 어두운 편입니다. (그래서 사진 찍기 좀 힘들었습니다. ^^; )

왠지 신비로운 이 곳이라면 익숙했던(?) 사람들도 좀 더 설레게 만날 수 있고
또 평소 못하던 비밀얘기 같은 것도 술술 잘 나올것만 같습니다.
반대로 8~10명 여러 일행이 와서 유쾌한 모임을 하기에도 은근히 잘 어울립니다.
(이 때도 고객 중 두 무리 정도는 그런 것 같았고요.)








또 하나 특이한 것은 저 나무로 만들어 엄청 가벼울 것 같은 의자,
실제로 엄청 무거워서 잘 움직이지도 않습니다.
처음엔 불편했는데 시간이 지나니 그 자체가 재미있는 요소가 되더라구요.

그러고 보니 전체적으로 궁전 같은 컨셉이네요.
인도 궁전의 비밀스런 방 정도? ^^
어두워서 그렇지...매력적인 포토존이 될 수 있을 정도로 인테리어가 멋있습니다.








기본세팅입니다.
저기 하얀 접시는 플라스틱 비슷한 재질이라서 굉장히 가볍고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인도요리 전문점에 왔으니 커리를 시켜봐야죠?
커리는 크게 채소를 넣은 것, 양고기 넣은 것, 해산물 넣은 것, 닭고기 넣은 것 이렇게 나뉘어져 있고
그 아래로 다양한 소스맛으로 세분화되어 있었어요.
저희는 채소 넣은 것 중에 Best로 꼽히는 커리 하나를 시켰습니다. (이름이 잘 기억 안나네요. ㅠ.ㅜ)

그리고 커리랑 같이 먹을 난을 시키고
탄두리치킨이랑 에피타이저로 먹을 사모사도 주문했습니다.







커리 중 베스트 메뉴를 시켰더니 음료를 한 잔 무료로 주었습니다.
인도 전통 음료 중 하나인 라씨인데요. 요구르트 같은 거래요.
전통 라씨는 많이 시다고 하던데 우리나라 사람들 입맛에 맞게 살짝 과일 맛 등을 가미한 것 같더군요.
저희가 시킨 건 블루베리 라씨였는데 상큼하고 맛있었습니다.
공짜라 더 맛있었던 듯. ㅋㅋㅋㅋㅋㅋㅋ








라씨 다음으로 맨 처음 나왔던 음식은 사모사,
우리나라로 치면 만두 같은 요리입니다. 모양이 재미있네요.








피는 우리나라 만두랑 많이 다릅니다.
두꺼운 편이고 어떻게 보면 얇은 쿠키 같기도 해요. ^^
그 속에 푸른콩을 포함해서 여러 야채가 들어있는데 담백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이 사모사는 요구르트와 고추갈은 것을 섞은 소스에 찍어먹었는데
매콤하면서 달큰한 것이 특별한 맛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커리만큼 중요한 메인디쉬 탄두리 치킨!
화덕에 잘 구워져 맛있는 연기 향이 나고 매콤하면서 기름기가 쪽 빠져 있습니다.








살이 푸짐하게 오른 부위만 있어서인지
슬슬 배가 불러지네요.








고기만 먹다가 조금 산뜻한게 당긴하 싶으면
저기 하얀 요구르트 소스에 탄두리 치킨을 찍어먹거나 아삭새콤한 피클을 먹으면 됩니다.

저는 평소 요구르트 하면 무조건 디저트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양하게 메인디쉬에도 소스로 즐길 수 있다니, 새로운 발상의 전환이네요.
(제법 잘 어울리기도 하고요. ㅎㅎ)








커리향과 매콤한 맛이 은은하게 나는 가운데
크림소스? 아님 치즈? 일까요~ 그 부드러운 맛이 더해져서 정말 맛있었어요.

함께 갔던 일행 분이 인도요리 전문점을 여러 곳 다녀보았는데
그 중에 제일 맛있는 것 같다고 얘기할 정도였으니까요. ^^







화덕에 구운 얇은 빵, 난을 이 커리로 콕 찍어 먹습니다.
저희는 치즈난과 갈릭난을 시켰는데 개인적으로는 갈릭난을 참 좋아라합니다.
(한장에 1500~2000원 정도)
어쩜 이리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할까요? 집에서도 만들 수 있었어면 좋겠어요. 아침마다 먹게요. ㅋㅋ








커리와 난은
여러분과 저 사이처럼 정말 환상궁합!!!! ^0^

두 사람이서 탄두리치킨에 커리+난 2개를 먹으니 엄청 배불렀어요.
이 곳에 가면 꼭 난은 처음엔 1개나 2개 정도만 시키고
배의 상황을 봐가며 추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흐믓하고 맛있고 배부르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아그라를 나왔습니다.

이태원이라는 동네 특성하고도 참 잘 맞아떨어지는 아그라,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저도 좋은 사람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고 싶을 때 또 한 번 들리려고요.

음식 가격대는
난이 1500~2000원대, 커리가 1만원 초반대부터 시작, 탄두리 치킨은 1만원대 후반 정도 됩니다.

아직 정식 홈페이지는 없는 듯.
대신 요기를 참고하세요.
http://www.menupan.com/Restaurant/Onepage.asp?acode=T168011
(이태원점 말고 명동점도 있나봐요.)





이태원점 위치는 위와 같습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이태원역 1번 출구로 나와서 100미터 정도 직진하시면 되요.








죽 걸으시다보면 오른쪽으로 버거킹 건물이 보이는데 그 사이에 앙증맞게 있으니
참고하세요.
아마 사진에서 왼쪽에 다른 곳과 함께 쓰는 주차장인가 봅니다.
주차장 입구가 널찍해서 주차하기 좋겠네요.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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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제1동 | 아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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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프레시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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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삭제

    cjfreshway의 생각

    2010/06/15 10:00 tracked from cjfreshway's me2DAY

    신비로운 분위기에서 맛난 커리 + 난 찰떡궁합 맛보기, 이태원 인도요리전문점 아그라를 소개합니다. http://blog-cjfreshway.com/443

  1. ADDR EDIT/DEL REPLY ceybest 2010/06/15 20:12

    들어가는 입구와 식당안의 분위기가 왠지 들어가면서 가슴이 콩닥콩닥 뛸것 같은 분위기네요~ 그래도 음식들이 다 맛있게 보여서 다행입니다. 여러사람이 함께 가면 괜찮을듯 싶네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한번 들러보고 싶네요~ 사진으로 보는 이미지와 실제는 어떻게 느껴지는지...

    • ADDR EDIT/DEL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0/06/16 08:27

      실제로는 더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납니다. ^^

  2. ADDR EDIT/DEL REPLY Favicon of http://blog-cjfreshway.com 푸른별兒 2010/08/20 19:24

    아그라 명동점 분위기는 다음 글을 참고하세요. http://blog-cjfreshway.com/510